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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잊은 서울, 무패행진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2008.09.19 01:10 / 기사수정 2008.09.19 01:10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패배를 잊은 FC 서울의 무패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오는 14일(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조광래 감독의 경남과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1위 성남과 2위 수원에 승점 6점이 뒤진 서울은 리그 2위 팀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려면 반드시 경남을 제압해야 한다.

서울은 최근 컵 대회 포함 11경기 연속 무패가도(8승 3무)를 달리며 9승 8무 1패(승점 35점)로 정규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K-리그에서 컵 대회 포함 5승 1무(승점 16점)로 호성적을 거뒀다.

데얀이 올 시즌 22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고, 최근 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합작한 김은중과 이상협도 빼어난 활약으로 박주영의 공백을 무색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수) 컵 대회 인천전에서 각각 K-리그 데뷔 골을 넣은 제이훈과 구경현의 컨디션이 좋다.

하지만, 서울은 수비수 아디, 미드필더 김한윤, 기성용 등 주전급 선수들이 경고누적 때문에 대거 결장하는 게 두고두고 아쉽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7월 5일 전북 전 이후 3승 2무 1패(승점 11점)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든 경남은 7승 4무 7패(승점 15점)로 정규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9위 전북과 10위 대구(승점 19점), 8위 제주(승점 21점)와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경합을 벌인 경남은 서울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한다.

다행히도 경남은 서울에 강했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붙어 1승 2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 6월 25일 컵 대회에선 2-1로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고 최근 서울전 6경기 연속 무패가도(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서울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경남은 서상민, 김진용, 김동찬 등 토종 공격수들에게 희망을 건다. 17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한 인디오 역시 출전 채비를 마쳤다. 특히 17일(수) 제주와 컵대회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인디오의 발끝이 예사롭지 않다.

거침없는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서울과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정한 경남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최후의 승자가 될까?

 

◇ 경기 일정

- 일시 : 2008년 9월 20일(토) 15:00

- 장소 : 서울 월드컵경기장

- 중계 : KBS N(생)

 

◇ 관전 포인트

- 서울,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 (8승 3무)

- 서울,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 경남, 최근 대 서울전 6경기 연속 무패 (3승 3무)

- 경남,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 경남,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 경남, 인디오 지난 제주전 2득점

- 서울, 역대 통산 대 경남전 3승 3무 4패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 FC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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