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동건과 연우진의 전쟁은 박민영의 손에 달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3회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이 밀지에 대해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연산군(이동건)을 통해서 성종이 남긴 밀지가 존재하고 그 밀지의 위치가 여인의 몸에 새겨져 있다는 얘기를 처음으로 듣게 됐다.
밀지에 따라 왕좌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성종은 연산군이 아니라 이역이 왕의 재목이라 판단, 연산군에게 이역이 크면 선위를 하라고 했었다.
신채경은 자신의 등에 있는 문신이 밀지와 연관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밤늦은 시각 신채경은 혼자 문신으로 새겨진 글자가 가리키는 장소로 향했다.
신채경은 반신반의하며 땅을 파봤다. 밀지가 담긴 통이 발견됐다. 연산군과 이역이 그토록 찾아 헤맨 밀지였다. 연산군은 밀지를 없애 왕위를 이어갈 생각이었고 이역은 밀지를 세상에 공개하고 왕좌를 빼앗을 심산이었다.
신채경은 자신에게 불어 닥친 이 가혹한 현실을 믿을 수 없었다. 그저 남편과 함께 소소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로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됐다.
결국 연산군과 이역의 싸움은 신채경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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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