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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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10일차] 탁구 남자팀 '만리장성'을 넘다...6회 연속 금맥 이어가

기사입력 2008.09.17 08:32 / 기사수정 2008.09.17 08:3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2008 베이징 패럴림픽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탁구 남자 대표팀이 우리 선수단에 10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며, 88 서울 패럴림픽 이후 탁구 종목 6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남자팀(정은창, 김병영, 최경식)은 16일, 북경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M 4/5 종목 결승에서 '최강' 중국을 맞아 3-1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팀은 '에이스' 정은창(39)이 1단식에 나서고 김병영(39)이 2단식에 나오며 내리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해 상승세 분위기를 탔다.

3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정은창-최경식(42)조가 나서 1-3으로 패했지만 곧바로 4단식에서 정은창이 중국의 장 얀을 맞아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은창은 4경기 중 3경기에 나와 경기를 벌이는 투혼을 발휘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육상 여자 100m T36 종목 결선에 출전한 전민재(31)는 15초 67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중국 선수에 1초 85를 뒤져 6위를 차지했고, 남자 100m T53 종목의 정동호(33)는 조 예선에서 5위를 기록해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마라톤과 시각 축구 종목만 남겨둔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금메달만 87개, 전체 메달 207개로 2위 영국(금메달 42개, 전체 102개)과 2배 이상 차이를 내며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국력을 과시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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