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코믹 좀비 소설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과 웹소설 '이것이 법이다'가 영화화된다.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은 좀비 균이 퍼지면서 폐쇄구역이 되어버린 대학로에 짝사랑하는 여인을 구하러 뛰어든 택배 운전기사와 좀비 균 배포 세력의 배후를 파헤치려는 형사, 기자들의 생존기를 그리는 영화. 코믹한 컨셉트의 좀비 캐릭터들과의 사투를 통쾌하게 그려내는 코미디.
'시실리2km' '차우' '점쟁이들' 등을 통해 독특한 코믹 호러를 선보인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신 감독은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을 통해 관객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좀비 영화를 만났으면 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것이 법이다'는 억울하게 살해 당한 변호사 노형진이 과거로 환생해 화끈하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독특한 스토리를 품고 있다. 조회수 950만 건을 기록하고 있는 문피아 인기 웹소설이다. '용서는 없다' '간기남' 등을 연출했던 김형준 감독이 지휘한다.
두 영화의 기획과 제작은 TCO㈜더콘텐츠온(이하 TCO)이 맡았으며,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은 2018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것이 법이다'는 2018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TCO는 디지털배급 전문회사로서 2013년 '남영동1985'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 등을 시작으로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등 800여편의 디지털 온라인 배급을 하고 있다. 극장배급으로 '어떤살인' '립반윙클의신부' 등 여러 편을 단독배급 및 공동배급했다. 8월에는 '킬러의 보디가드' 공동 배급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옥상에서 떨어진 왕따 고등학생과 엘리트 조폭의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내안의 그놈' 공동 제작을 준비 중이다.
김상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시나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영화 제작사에 기획, 개발비를 투자함과 동시에 자체 제작, 배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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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