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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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유망주' 전영인, LPGA 나이 제한 뚫고 프로 도전

기사입력 2017.07.05 16:55 / 기사수정 2017.07.05 16:55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여자 골프 유망주' 전영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나이 제한 규정을 뚫고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5일 LPGA투어의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전영인이 제출한 나이 제한 규정 적용 유예 신청을 받아들여 올해 2부투어 퀄리파잉스쿨 응시를 허용했음을 발표했다. 이는 LPGA 사상 세 번째다.

당초 LPGA투어는 만 18세가 넘는 선수에게만 퀄리파잉스쿨 응시 자격을 부여한다. 규정대로라면 2000년생인 전영인은 내년에 퀄리파잉스쿨에 진출할 수 있다.

완 커미셔너는 "LPGA투어에서 뛰고자 하는 열정과 아마추어 무대에서 거둔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며 전영인에게 나이 제한 규정에 예외를 둔 이유를 밝혔다.

앞서 LPGA투어 측은 렉시 톰프슨(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나이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 특혜를 준 바 있다. 이들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투어 대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반면 미셸 위(미국)와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은 나이 제한 적용 유예 신청을 냈음에도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앞서 전영인은 지난 5월 캘러웨이 골프 주니어 클래식 우승에 이어 올해 두 차례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AJGA 전국 대회 통산 5승을 올린 전영인은 현재 AJGA 랭킹 8위에 자리해 있다. 이는 6위 최혜진에 이어 한국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이로써 전영인은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뒤 2부투어에서 주로 뛰면서 2019년 시즌 LPGA투어 합류를 노릴 전망이다.

jjy@xportsnews.com / 사진=AJGA 홈페이지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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