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데이비드 허프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7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허프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팀 간 1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1회 무사만루 위기에 봉착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허프는 우천 중단 후 재개된 경기에서 본래의 구위를 자랑하며 7이닝 8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허프는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안타를 내줬고 김주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버나디나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우천 중단됐던 경기가 재개된 후 허프는 최형우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이후 안치홍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마무리했다.
2차 중단 후 재개된 2회초, 허프는 나지완, 이범호, 한승택을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3회 첫 타자 김지성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고, 이명기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주찬, 버나디나를 모두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4회는 최형우에게 안타, 안치홍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나지완을 삼진 처리한 후 이범호, 대타 김선빈을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에는 김지성에게서 삼진을 빼앗은 후 이명기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 버나디나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6회는 최형우, 김민식, 나지완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삼자범퇴로 지웠다. 그러나 7회 김선빈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김지성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이어 이명기의 적시타로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버나디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4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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