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동건이 연우진과 박민영의 혼인을 명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0회에서는 연산군(이동건 분)이 이역(연우진 분)과 신채경(박민영)의 혼인을 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산군은 신채경의 집 앞에서 신채경과 이역이 서로 끌어안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도 모르게 분노했다.
연산군은 이역과 신채경에게 "둘이 잘 어울리더구나. 혼인만 하면 되겠어. 혼인하거라"라고 말했다. 신채경은 "갑자기 혼인이라니요?"라고 물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연산군은 "어명이다"라고 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역은 연산군을 쫓아가 "아직 채경이 허락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연산군은 "네가 원하지 않았더냐"라고 소리쳤다.
궐로 돌아온 연산군은 장녹수(손은서)에게 신채경을 향한 자신의 연심을 털어놓으며 장녹수 탓을 했다.
장녹수는 "혼인시키고 신채경을 첩자로 삼아라. 허면 그 아이 몸은 진성대군 옆에 있어도 전하의 어명 안에서 전하의 사람으로 살게 될 거다"라고 얘기했다. 연산군은 "세상에서 가장 지옥 같은 혼인을 하게 해 줄 것이야"라며 살기 어린 눈빛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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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