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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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류승완 감독 "황정민 없이 불가능한 영화, 주연 이상의 존재"

기사입력 2017.06.29 10:17 / 기사수정 2017.06.29 10:1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를 통해 혼신의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프로덕션 코멘터리 PART2가 공개됐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덕션 코멘터리 PART2는 '군함도'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춘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그리고 김수안의 작품을 향한 애정과 캐릭터를 위한 치밀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류승완 감독이 "황정민 배우가 없었으면 이 영화 끝까지 못했을 것이다. 주연 배우 이상의 존재였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악단장 이강옥 역의 황정민은 "딸이 군함도의 상황에서 잘 견딜 수 있도록 좋은 친구로서 조력자로서의 아버지가 필요했을 것이다"라며 깊은 캐릭터 분석을 통한 연기로 남다른 부성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악단장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부터 클라리넷을 연습하며 직접 악기를 연주한 황정민의 세심한 노력은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이어 류 감독은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으로 분한 소지섭에 대해 "소지섭 배우는 예전부터 함께 하고 싶었다. 현장에서 항상 최칠성으로 있었다"고 전했다. 강도 높은 맨몸 액션을 완벽히 소화한 소지섭에 대해 정두홍 무술 감독은 "액션의 동작을 다 외워서 깜짝 놀랐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박무영이라는 캐릭터가 광복군 소속 OSS 요원이기는 하지만 소재가 주는 진지함과 깊이가 있었다"고 전한 송중기는 작품에 대한 진지하고 깊은 고민으로 촬영에 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으로 분한 이정현은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사투를 벌이는 절박함을 온몸으로 연기한 것은 물론 체중 감량으로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이에 이정현은 "영화적으로 캐릭터가 강인함을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말년으로 거듭나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전했다.

7월 26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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