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엽기적인 그녀' 주원이 오연서를 향한 크리스 쑨의 청혼을 가로막았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17회·18회에서는 견우(주원 분)가 혜명공주(오연서)를 향한 사랑을 깨달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견우는 청나라 황자 다르한(크리스 쑨)의 영접을 맡았다. 다르한은 혜명공주를 마음에 들어 했고, 견우와 단둘이 대화를 나누던 중 혜명공주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처소로 돌아간 혜명공주는 "나쁜 놈"이라며 견우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다음 날 다르한은 혜명공주에게 조선을 안내해달라고 부탁했다. 견우는 두 사람과 동행하며 통역을 해줬다. 다르한과 견우는 활을 쏴 명중시키면 머리핀을 받을 수 있는 게임에서 대결을 벌였다.
혜명공주는 다르한을 응원했고, 다르한은 상품으로 받은 머리핀을 직접 혜명공주에게 해줬다. 견우는 머리핀을 손에 쥔 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혜명공주는 길거리에서 파는 꽃신을 보고 견우와 추억을 떠올렸고,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게다가 혜명공주(오연서)는 술에 취해 "나쁜 놈"이라며 소리를 질렀다. 다르한은 나쁜 놈이 무슨 뜻인지 물었고, 견우는 "기분 좋다는 말이다"라며 거짓말했다. 다르한은 혜명공주를 업었고, "내 여인이 될 사람일세. 다른 사내에게 맡길 순 없네"라며 견우를 견제했다. 집으로 돌아간 견우는 "내 여인"이라고 되뇌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또 다르한은 꽃신을 여러 개 선물했다. 견우는 "어제 공주마마가 꽃신을 보고 환하게 웃기에 어떤 걸 좋아할지 몰라 다 샀다고 합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견우는 혜명공주가 원자(최로운)의 세자 책봉을 위해 다르한과 혼인을 받아들였단 사실을 알았다.
그 사이 다르한은 혜명공주에게 평생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다르한은 소원을 빈 뒤 "평생 함께하게 해달라고 빌었소"라며 말했고, 견우는 "통역할 수 없습니다"라며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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