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31 01:07 / 기사수정 2008.08.31 01:07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서울)=장영우] '득점왕보다는 챔피언'
프로축구 K-리그 FC 서울의 '세르비아 특급' 데얀(27)이 "득점왕보다는 챔피언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데얀은 30일(토) 밤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7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3-1 역전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 두 골을 연거푸 쏟아낸 데얀은 정규리그 11골로 득점 1위 두두(성남, 14골)에 이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그는 "두두와 3골 차이다. 성남은 좋은 팀이고 두두도 훌륭한 선수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까보레(전 경남)에 밀려 아쉽게 득점왕 타이틀을 놓친 데얀은 "득점왕보다는 팀의 우승이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 2무)를 달리고 있는 서울의 공격을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는 데얀은 광주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겨서 좋다. 중요한 시기였고,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나의 골들이 팀의 승리를 도와서 기쁘다. 우리 팀의 능력은 뛰어났다."라고 말했다.
"내가 골을 많이 넣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박주영 김은중 정조국 등 다른 공격수들도 뛰어난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다."라고 동료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표시한 데얀은 "어느 공격수가 나오더라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게 서울의 장점"이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서울 구단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