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전반기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 KIA 타이거즈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의 추격이 매섭지만 KIA 김기태 감독은 오히려 덤덤한 표정을 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에는 경기를 앞두고 비가 쏟아지면서 결국 경기가 취소됐고, 두 팀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20일 KIA가 쉬는 동안 2위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에게 패하면서 KIA와 NC의 승차는 2경기 차로 벌어졌다. KIA가 43승24패, NC가 41승26패1무 마크. KIA는 앉아서 1승을 번 셈이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NC와의 승차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지금의 승차는 신경쓰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갔을 때 더 벌어질 수도, 좁혀질 수도 있고 또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 팀의 승과 패를 따져야지, 승차를 신경쓰다보면 선수들까지 경직되어 버리는 것 같다"면서 "패 하나하나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말했다.
한편 이날 KIA는 헥터 노에시가 선발 출전해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전날 꾸렸던 라인업과 동일하게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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