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국제 난민 캠프를 찾았다. 이혼 후 오랜만의 공식 근황이다.
21일(한국시간)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이날 케나의 나이로비 국제 난민 캠프를 방문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친선대사로서 연설대에 올랐다. 특히 분쟁지대에서 발생하는 성폭행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평화유지군)이 성희롱과 성폭행을 자행하는 건 그곳 민간인의 삶을 지키고자 하는 '국제평화유지활동'의 의미를 저해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아이들과 여성이 전세계의 난민과 실향민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아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난민 수용시절을 직접 방문해 아이들과 상처받은 사람들을 살피고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으며, "하루 동안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졸리는 올해 초에도 시리아 난민 캠프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친선대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혼자 여섯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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