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사구 여파로 15일 SK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유격수 하주석도 휴식을 취한다.
한화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3-6으로 패한 한화는 이날 선발 김재영을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그러나 주전 선수 일부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1-1로 맞서있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SK 선발 문승원에게 오른손에 사구를 맞아 타박상 진단을 받은 김태균은 이날 결장한다.
경기 전 만난 이상군 감독대행은 "부기가 있어 오늘 경기 출장은 어렵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는 아니라는 보고는 받았다. 그나마 뼈에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김태균이 빠지면서 김경언이 1루를 맡고, 윌린 로사리오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대행은 "그동안 로사리오가 1루로 많이 나왔기 때문에 타석에 집중하도록 지명타자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유격수 하주석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 대행은 "몸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동안 달려왔기 때문에 휴식 차원에서 뺐다"고 전했다. 하주석의 자리는 강경학이 메우고, 하주석은 상황에 따라 대타로 기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발로는 김재영이 나선다. 지난달 13일 LG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시즌 두 번째 선발. 이상군 감독대행은 "좋은 공을 갖고 있는 선수다. 잠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며 "2군에서도 계속 선발로 나섰기 때문에 별도 투구수 제한은 두지 않으려고 한다. 오늘 경기를 보고 몇 차례 더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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