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김현수가 오랜만의 선발 출전 기회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13일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3리를 유지했다.
올 시즌 2번째 리드오프로 나선 김현수는 올 시즌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던 상대 선발 미겔 곤잘레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곤잘레스의 1, 2구 볼을 골라낸 뒤 3구째에 방망이를 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1-5로 뒤지던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2-5로 뒤지던 4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기록해 2, 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하지만 1루주자였던 카스티요가 2루에 이어 3루 돌파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면서 이닝은 종료됐다.
8-5로 역전한 6회초에는 무사 2루 상황 바뀐 투수 후안 미나야를 상대해 2S로 몰린 볼카운트에서 3구째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8회초 다시 타석이 돌아왔으나 조이 리카르드와 교체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이날 1회말 선취점을 내줬지만 5회 넉 점을 대거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점수를 쌓아 10-6 승리를 거두며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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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