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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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진출을 위한 포석' 경남, 수원잡을까?

기사입력 2008.08.22 13:23 / 기사수정 2008.08.22 13:23

임기환 기자


[엑스포츠뉴스=임기환 기자]8월 23일 오후 7시, 경남의 홈인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경남과 수원의 후반기 첫 리그전이 시작된다. 컵 대회 이 후 근 4달 만의 재회이다. 경남에게는 6강 PO를 위한 후반기의 첫 난관이며, 수원도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홈에서 만큼은 유독 수원에 강한 경남, 이번에도?


 경남은 수원을 상대로 통산전적 2승3무4패로 다소 열세에 있다. 특히 올해 펼쳐진 두 차례 경기에선 홈에서 1무승부를 했을 뿐, 리그전인 빅버드 원정에서는 3대0 대패를 당한 적이 있다. 경남으로선 그 날의 리그전 대패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이다. 특히 경남은 홈에서 수원에 2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도 그 기록을 이어나갈지 관심거리이다.


잠시 쉬었던 신인왕 경쟁, 불타오를까?


 연세대 선후배 사이인 서상민과 조용태, 박현범의 신인왕 경쟁은 5월 이후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서상민이 컵 대회 포함 20경기 5골로 조용태(17경기 2골 3어시스트), 박현범(11경기 2골 1어시스트)에 한 발짝 앞서 있지만 아직 리그의 반환점을 돌았고 후방방어와 공격지원이 든든한 수원이라는 점에서 신인왕의 향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허나 서상민의 5골 모두 리그경기에서만 터졌고, 세밀한 미들플레이가 살아나는 요즘 경남이라면 서상민의 득점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흐름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팀플레이인 축구의 특성상 최근의 흐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가장 최근의 FA컵에서부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원은 광주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였고, 경남은 비록 아마추어이나 연세대와의 경기서 승기를 잡아 8강에 진출한 상태이다. 리그와 컵 대회에서도 수원은 이번시즌 유일한 2패를 최근 2경기에서 당했다. 반면 경남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희비의 쌍곡선이 이번에도 지속될 지 역시 관심거리이다.

 FA컵 8강전에서 수비의 두 핵 산토스와 박재홍의 부상으로 경남의 수비라인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천수가 가세로 더욱 날카로운 수원의 창끝을 견뎌낼 수 있을지도 수원 전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임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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