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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남양주-전주 온고을, 후반기 초반 주도권 잡는다.

기사입력 2008.08.22 13:01 / 기사수정 2008.08.22 13:01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K3리그 후반기 초반 기세를 잡은 남양주 시민축구단과 전주 온고을FC가 맞대결을 갖는다.

오는 23일(토) 전국 7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DAUM K3리그 2008'에서 후반기 초반 기세를 잡은 1위 남양주와 2위 전주가 5라운드 경기를 통해 후반기 주도권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을 갖는 가운데 중위권 팀들도 골득실차로 순위가 갈려져 있기 때문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주말이 될 전망이다.

남양주는 주축선수인 이후선의 부상, 김종성의 징계로 팀 전력에 약간의 차질이 있기는 하지만 튼튼한 수비를 앞세우고, 전주 EM에서 이적한 골키퍼 허성원이 분전해주면서 후기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K-리그 대전 시티즌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장철우가 전체적인 게임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줌으로써 팀은 더욱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강호’ 용인시민축구단을 누르고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갔던 남양주는 현재 최고조에 올라있는 팀 분위기를 앞세워 전주 온고을 마저 누르고 선두를 고수하겠다는 다짐이다.

◆ 전기리그 우승팀 화성 신우전자는?

= 전기리그 우승팀 화성 신우전자는 ‘약체’ 고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쉽게 승점 3점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과 도움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김승철을 앞세운 화성은 전기리그에서 보여줬던 막강한 공격력으로 고양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 또한 후기 4전 전패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라운드에서도 패한다면 중위권 진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새 지도자의 효과는?

= 울산 현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황승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한 아산 유나이티드는 지난 라운드에서 부천을 2:1로 꺾으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새로운 감독의 새로운 용병술과 새 얼굴들이 팀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선문대학교 운동장에서 경주시민축구단과 맞붙는 아산은 부천을 눌렀던 상승세의 기세를 몰아 경주마저 꺾고 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경주역시 휴식기에 많은 젊은 선수들을 보강하며 전기리그보다 강화된 전력으로 아산원정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 부진의 서울 파발과 전주 EM, 분위기 반전 노린다.

= 후기리그에서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한 서울 파발FC는 부천을 맞아 후기 첫 승에 도전한다. 최근 부진에 빠진 부천을 상대로 파발은 반드시 홈에서 첫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10골로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올라있는 김근철이 어려움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남양주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용인은 전주 EM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대학생이 많은 전주 EM에 용인은 노련미를 앞세워 중원에서부터 패스게임을 통해 경기에서 우위를 점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은 젊은 선수들보다 경기를 한 수, 두 수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용인의 우세가 점쳐진다.

◆ 휴식을 가진 서울의 약진이 시작된다.

서울 유나이티드는 지난 라운드 경기가 없었던 포천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라운드에서 이병근이 수비라인을 잘 조율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던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임용근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걸고 있다. 포천 역시 이번 홈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후기 2승째를 노린다는 각오다. 포천은 후반 막판 계속되는 집중력 부재로 인해 경기를 놓친 적이 많아 이점만 보완한다면 서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 선수 수급에 성공한 양주는 광주를 만나다.

= 휴식기에 좋은 선수들의 영입이 많았던 양주 시민축구단은 ‘돌풍의 팀’ 광주 광산FC를 홈에서 맞아 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신은빈, 김태훈, 류정수 등의 발 빠른 공격진을 전반기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양주의 수비가 어떻게 막아낼지가 경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주는 또 K-리그 신인왕출신 이성재와 고양의 에이스였던 이영광을 영입해서 공격력이 한층 강화됐다. 광주의 수비진이 이들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도 주목된다. 치열한 공방전이 될 전망이다.

창원의 리그 도중하차로 인해 지난주 포천에 이어 이번 주에는 천안 FC가 한 주 리그를 쉬게 되었다. 포천이 지난 한 주 쉬면서 어떻게 팀을 정비했는지, 천안이 이번 주에 쉬면서 어떻게 전력을 가다듬을지 앞으로 K3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영민 명예기자(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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