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22 09:02 / 기사수정 2008.08.22 09:02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이 오는 23일(토) 저녁 7시 대구광역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6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FC를 상대로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다.
서울은 한 달간의 휴식기를 앞두기 전의 6경기에서 3승 2무(11골 6실점)로 무패행진과 원정 5경기 연속 무패(1승 4무)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태백 전지훈련 기간에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새로운 포메이션을 시도하였고, 윤홍창, 김한윤, 고명진, 심우연, 조수혁 등 그동안 기회를 주지 못했던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등 체력적, 전술적인 훈련을 해왔다. 특히 서울은 터키 출신의 미드필더 제이훈, 전남 드래곤즈에서 영입한 수비수 김치우 등 이적생들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제이훈은 기성용, 이민성 등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크고, 왼쪽 풀백 김치우는 오른쪽의 이종민과 함께 측면수비를 맡아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넓은 활동폭을 선보인다.
7승 7무 1패(승점 28점)로 1위 수원 삼성(12승 1무 2패·승점 37점)과 2위 성남 일화(10승 4무 1패·승점 34점)에 이어 K-리그 3위를 기록 중인 서울은 돌아온 해결사 박주영과 세르비아 특급 데얀을 앞세워 대구 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1승 2무 3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대구는 홈에서 서울을 제압하고 침체한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하계전지훈련 장소로 전남 광양을 택한 대구는 새롭게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지오바니, 레안드로와 기존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한편 체력 보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여섯 차례 가진 연습경기에서 5승 1패의 쾌조의 성적을 거뒀으며, 총 14골을 몰아치는 등 경기당 평균 2골 이상을 기록하며, K-리그 공격축구의 선두주자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올림픽 휴식기에 영입한 지오바니가 광양 전훈기간 치른 건국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고, 레안드로 역시 황선필, 윤여산, 황지윤 등 기존 수비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경기 감각을 익히고 있다.
지난 20일(수) 내셔널리그 안산 할렐루야와 '2008 하나은행 FA컵' 16강 전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로 3-1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탄 대구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를 비롯해 지난 부산 전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근호와 2골 1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에닝요의 콤비 플레이에 희망을 건다.
서울과 역대전적에서 6승 4무 6패를 기록 중인 대구는 최근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거둔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의 성적을 이번 16라운드에서 이어갈 태세다.
◇경기일정
- 일시 : 2008년 08월 23일(토) 19:00
- 장소 : 대구광역시, 대구 스타디움
- 중계 : SBS Sports(생), 네이버(생)
◇관전포인트
- 대구,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
- 대구, 최근 대 서울전 홈 2연승
- 대구, 최근 대 서울전 홈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무실점
- 대구, 이근호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 3도움)
- 대구, 이근호 지난 부산전 도움 해트트릭
- 대구, 에닝요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 1도움)
- 서울,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3승 2무)
- 서울,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패 (1승 4무)
- 서울,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 서울, 이청용 지난 전북전 2득점
- 대구, 역대 통산 대 서울전 6승 4무 6패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서울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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