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21 15:41 / 기사수정 2008.08.21 15:41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새롭게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태극 전사는 과연 누구일까?
인터넷 포탈사이트 '야후 코리아(www.yahoo.co.kr)'가 지난 18일부터 실시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새롭게 떠오른 스타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7,902명의 참여자 중 31%에 해당하는 2,438명이 배드민턴 왕자 '이용대'를 꼽았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준 선수’를 묻는 질문(전체 5,368명)에서도 반수가 넘는 53%(2,842명)의 누리꾼이 '이용대 선수의 윙크 세리머니'를 선택, 새롭게 떠오른 2008 베이징 올림픽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다.
이용대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 새로운 스타로는 세계를 번쩍 들어올린 역도의 '로즈란', 장미란이 24%(1,908명)로 2위를 차지했고, 한국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겨줬던 유도의 최민호는 19%(1,497명)의 지지를 얻었다. 올림픽 시작 전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마린보이' 박태환은 16%(1,233명)로 뒤를 이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가장 아쉬운 승부(3,924명 참여)로 단 1점차로 석패한 양궁 남녀 개인 결승전(39%, 1,488명)을 꼽았다. 전 종목 석권을 노리던 양궁 남녀 개인전은 우크라이나와 중국에 각각 1점차로 아깝게 져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양궁에 이어 역도 69㎏급 이배영 선수의 경기(33%, 1,300명)도 누리꾼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용상 경기에서 갑작스런 근육 경련으로 바벨조차 들 수 없었던 이배영 선수가 끝까지 보여준 투혼이 인상 깊었다는 누리꾼이 많았다.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남현희 선수의 여자 펜싱 플뢰레 결승전(14%, 551명)과 13초 만에 금메달을 뺏긴 왕기춘 선수의 남자유도 73㎏ 결승전(12%, 482명)도 순위에 올랐다.
반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흥미진진했던 경기'를 묻는 질문(4,045명 참여)에는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금메달 획득 여부에 관심이 모였던 박태환 선수의 400m 결승전(28%, 1,146명)과 자존심이 걸린 야구 대표팀의 한일전(27%, 1,095명)이 박빙의 승부를 이뤘다.
이어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던 남현희의 펜싱 결승전(20%, 827명)이 3위를 차지했고, 올림픽 6연패의 신화를 쏜 양궁 여자단체 결승전(12%, 492명)과 여자 핸드볼 대표팀 예선 첫 경기인 러시아전(11%, 446명)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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