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홈런군단에게 제대로 당했다.
이태양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4일 SK전에서 4⅔이닝 3실점을 하고 강판된 뒤 9일 만에 다시 SK는 만났다. 그리고 이날 이태양은 3이닝 5피안타(3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74개.
1회 선두 김강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이태양은 정진기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솎아냈으나 최정에게는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한동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동엽과 나주환, 이재원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3회 홈런 세 방을 잇따라 내주면서 대량 실점을 했다.
이태양은 3회 선두 박승욱을 낫아웃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김강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이어 정진기와 최정, 한동민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모두 빠르지 않은 직구가 빌미가 됐다. 이후 로맥에게 삼진을 솎아낸 이태양은 김동엽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나주환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4로 뒤져있는 4회말부터는 이태양이 내려가고 이동걸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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