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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 2막①] "꼴찌→1위" 4배우가 직접 밝힌 '역주행' 비결

기사입력 2017.06.14 10:00 / 기사수정 2017.06.14 02:3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시청률 역주행? 공감할 수 있는 대사 덕분이죠."

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1회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지상파 3사 중 꼴찌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2회 6.0%, 3회 10.7%로 대폭 상승하며 방송 3회만에 월화극 왕좌를 차지, 월화드라마 중 유일하게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꼴통판타스틱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골 때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병맛스러운 대사와 현실에서 볼법한 지극히 사실적인 상황들은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박서준, 김지원, 송하윤, 안재홍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구멍없는 연기력은 시청률 견인에 커다란 몫을 했다. 그렇다면 '쌈, 마이웨이'를 이끌고 있는 네 배우들이 생각하는 시청률 역주행 비결은 무엇일까.

박서준은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역주행'이라는 표현이 맞나 모르겠다. 우린 낮게 시작해서 올라갔기 때문에 '정주행'이지 않나 싶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신데 결과가 좋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힘든 와중에도 힘을 낼 수 있는 상황인 것 같다. 우린 어떤 결과를 확인하면서 촬영하고 있는 상황은 안 되는 것 같다. 완전 생방송으로 촬영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반을 최선을 다해서 찍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원은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있다. 다들 촬영장에서 힘을 얻고 촬영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 드라마이다 보니 관심과 사랑을 많이 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유쾌함'을 시청률 비결로 꼽았다.

또 송하윤은 "시청률이 올랐다고 현장에서 다같이 이야기 했을 때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 드라마 안에서 대사들이 현실적으로 실제로 쓰는 말들이 많아서 그런지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소소한 대사이지만 크게 재미있게 받아들여져서 재미있게 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앞으로 반이 남았는데 더 공감되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재홍은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애정해주셔서 기쁘게 촬영하고 있다. 많이 공감되고, 와닿는 부분들이 있어 사랑해 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고 있다. 촬영 스태프와 편집해주시는 분들과 음악도 좋다.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으니 관심 가져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뜻을 전했다.

16부작인 '쌈, 마이웨이'는 현재 8부까지 달려왔다. 20년지기에서 점차 변해가는 감정을 느끼고 있는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예기치 못한 위기를 맞은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의 로맨스는 어떤 결말을 낳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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