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엽기적인 그녀' 주원이 오연서를 구했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9회·10회에서는 견우(주원 분)가 혜명공주(오연서)를 구해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휘종(손창민)은 지라시를 보고 혜명공주를 연금시켰다. 혜명공주는 옥지환을 쥔 채 눈물 흘렸고,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민유환은 혜명공주에게 옥지환을 건넸고, "어머님의 것이 맞습니까. 살아계십니다. 소중히 간직하십시오. 반드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보름 날 이곳에서 뵙지요"라며 약속했다. 그러나 혜명공주는 약속된 시간에 민유환과 만나지 못했고, 3년이 넘도록 혜명공주가 기다린 것은 민유환이 아닌 어머니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견우는 혜명공주가 연금됐다는 사실을 알았고 걱정했다. 견우는 혜명공주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애쓰다 견필형(조희봉)과 대립하기도 했다.
이후 견우는 영신(류담)을 찾아가 홍어를 건넸다. 영신은 "견 사부님이 가져다주신 것입니다. 마마께서 이거라면 드실지도 모른다면서요"라며 설득했고, 혜명공주는 여전히 식음 전폐했다. 한밤중에 잠에서 깬 혜명공주는 홍어를 보며 견우와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혜명공주는 민유환이 보낸 서찰을 받고 다시 궁을 빠져나갔다. 견우는 우연히 취객과 실랑이 중인 혜명공주를 발견했다. 견우는 혜명공주를 도와준 뒤 "지금 처소에 계셔야 할 분이 제 앞에 계신 건지"라며 추궁했다.
혜명공주는 "그냥 눈 딱 감고 한 번만 못 본 척해주면 안되겠소?"라며 애교를 부렸고, 견우는 "전하의 신하입니다. 더는 불충을 저지를 수 없습니다. 왜 이리 무모하십니까. 이번에 발각되면 정말 폐서인이 될 수 있단 걸 모르십니까"라며 쏘아붙였다. 혜명공주는 서찰을 떨어트렸고, 견우는 민유환의 이름을 보고 질투심을 느꼈다.
게다가 서찰은 월명(강신효)이 혜명공주를 속이기 위해 가짜로 만든 것이었다. 월명은 혜명공주를 납치하려고 했고, 다행히 강준영(이정신)이 나타났다. 월명은 강준영을 따돌리고 혜명공주를 뒤쫓았고, 이때 견우가 혜명공주를 구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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