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19 19:42 / 기사수정 2008.08.19 19:42
여러 가지 어러운 동작들을 실수 없이 잘 소화해낸 유원철은 마지막 착지에서 조금 흔들렸지만 전체적으로 실 수 없는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착지를 하면서 불끈 주먹을 쥐고 자신감을 내비친 유원철 다음에 평행봉을 잡은 선수는 양태영(28, 포스코건설)이었다.
첫 시작과 중간까지는 물 흐르는 듯한 유연한 연기가 빛을 발했지만 중간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착지도 불안정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양태영은 15.650의 점수를 받으며 연기를 펼친 7명의 선수들 중, 6위를 기록하게 됐다.
남은 선수는 남자 평행봉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중국의 리 샤오펑. 물 찬 제비가 날아오르듯이 평행봉에 오른 리 샤오펑은 어려운 밸리연기들을 연속적으로 성공시키고 어색함이 없는 연기를 펼쳐나갔다. 유원철은 16.250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었다.
만약 리 샤오펑이 실수를 하면 금메달은 유원철의 몫이었지만 리 샤오펑은 노련한 선수답게 한치의 흔들림이 없었고 안정된 착지로 연기를 마쳤다.
리 샤오펑의 점수는 16.450. 2점차이로 유원철을 이긴 리 샤오펑은 금메달을 획득했고 유원철은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아직 24세인 유원철은 다음 런던올림픽의 기회가 있으며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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