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19 19:32 / 기사수정 2008.08.19 19:32
우리나라에서는 평행봉으로 양태영과 유원철 두 명이 출전하게 되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때에도 심판 오심으로 은메달을 획득하여 아쉬움을 더했던 양태영이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개인 종합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렇기에 마지막 올림픽 경기인 이번 평행봉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했다.
양태영 전에 경기를 펼친 다른 선수들이 팔을 굽히거나 흔들림을 보이는 등 모두 조금씩의 실수를 보여주었다.
16점을 넘겨야 메달권에 들어가는데 초반에 경기를 한 3명까지 16점을 넘기는 선수가 안 나오면서 양태영, 유원철의 메달권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5번째로 경기에 임한 선수가 착지 동작 시도 중 팔이 접히면서 결국 착지가 실패되면서 큰 사고로까지 이어질 뻔했다.
바로 뒤에 유원철의 경기가 벌어졌다. 조금 전에 있었던 낙하 사고로 부담이 생길까 걱정되었지만 깔끔한 구분 동작에 높은 난이도의 동작을 흔들림 없이 잘 진행하였다.
마지막 착지에서는 약간의 흔들림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매우 훌륭하였다. 결국, 16.250이란 높은 점수를 받으며 동메달을 확보하게 되었다.
다음 경기는 양태영이었다. 그러나 심적 부담이 컸던 모양인지 초반에는 좋은 연기를 보이다 중간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스윙 동작도 끊기는 큰 실수를 범했다. 결국, 착지마저 흔들리면서 15.60의 점수로 메달권에서 벌어졌다.
마지막 중국 선수의 결과에 따라 유원철의 메달 색깔이 결정나는 상황이 되었다.
중국의 리샤오펑은 높은 난이도의 동작으로 모험을 하지 않고 안전하게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결국, 점수는 16.450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가고 유원철이 안타깝게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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