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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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6강 프리뷰] 수원, 광주 상대로 8강행 축포 쏠까?

기사입력 2008.08.18 17:49 / 기사수정 2008.08.18 17:49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올림픽 휴지기 재정비를 마친 수원삼성이 광주상무와 FA컵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수원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광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약 한 달여 만에 재개되는 K-리그, 이 때문에 팬들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후반기를 시작하는 첫 경기는 바로 FA컵 16강전.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팬들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어 있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애당초 이날 경기는 광주의 홈 구장인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광주 구단 측의 요청으로 수원의 홈에서 열리게 되었다.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빅버드'로 제 발로 찾아온 광주가 수원의 홈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수원이 홈에서 광주를 쉽게 제압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부상 선수들 회복' 수원 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지난 7월은 수원에 최악의 한 달이었다. 라이벌이자 컵대회 최하위였던 FC서울한테 시즌 첫 패를 당하더니, 리그에서 대전 시티즌과 성남 일화에 연속으로 패하면서 리그 2연패에 몰렸다.

당시 수원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어, 제대로 된 선발 명단을 꾸리기가 힘들었다. 마토와 곽희주 중앙 수비수들의 부재는 수비 불안을 가져다주었고, 미드필더 박현범의 부상도 팀에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공격진들이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폭발했던 수원의 득점포는 리그 2경기 동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이번 광주전은 기대가 크다. 마토와 곽희주가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을 노리고 있고, 박현범도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김성근과 이천수의 영입으로 수비와 공격을 한층 더 강화시킨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점.

부상선수들의 회복과 신인 선수들의 가세로 더욱 강해진 수원의 행보가 궁금하다.

광주, FA컵 만큼은 절대 놓치지 않는다.

지난 5월. 광주는 홈에서 수원에 무려 5골을 실점하면서 패배를 당했다. 시즌 초반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활약해오던 광주이기에 이날 패배는 충격으로 다가온 것.

수원전 패배 이후 광주는 3무 4패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리그에서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광주이기에 FA컵은 그들에게는 남다른 대회이다. 이에 광주는 리그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만큼 FA컵에서만큼은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

최근 올림픽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김승용은 광주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공격에서 상대 수비를 휘젓고 다니는 김승용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수원의 수비라인에 독이 될 것이기 때문. 이에 김승용의 활약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외 지난 홈에서 5골을 실점한 김용대가 다시 한번 수원전에서 설욕을 준비하고 있어, 김용대의 활약상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지난 7월 성남과 경기를 치르고 있는 수원 (C) 엑스포츠뉴스 김혜미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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