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이브' 오승환, 1이닝 무실점...세인트루이스 7연패 마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돌부처'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7연패 마감에 일조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3-2 승리를 지켰고 개인 시즌 14번째 세이브도 올렸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에게서 외야 뜬공을 유도했으나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의 실수로 2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후속타자인 마이켈 프랑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앤드류 냅에게서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이후 프레디 갈비스의 타구를 좌익수 토미 팸이 호수비로 잡아내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이 승리를 지켜내며 세인트루이스는 길었던 7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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