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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결승타' 삼성 김정혁, 새로운 스타 탄생 예고

기사입력 2017.06.09 22:21 / 기사수정 2017.06.09 22:2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정혁이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20승(37패2무) 고지를 밟으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수훈갑은 단연 김정혁이었다. 3루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정혁은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던 김정혁이지만 4회 1사 주자 1루 상황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면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비록 이승엽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분명 예리한 타구였다.

이어 6회 송창식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후 8회 1사 주자 3루 상황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권혁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내고 3루에 있던 러프를 불러들였다. 이후 권혁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김정혁은 이지영의 적시때 홈을 밟았다.

그리고 9회 가장 결정적인 안타가 터졌다. 한화 마운드에는 정우람, 1사 만루 상황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쳐내면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고 역전을 성공시켰다. 이후 두 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결국 한화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조동찬의 백업으로 이날 경기까지 8경기에 나와 11안타 4타점 5득점 4할4푼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 3안타로 타율은 4할6푼7리까지 상승했다. 경기를 앞두고 삼성 김한수 감독도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던 김정혁이었다. 그리고 김정혁은 이날 중요한 상황, 중요한 안타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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