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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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살림남2' 김승현 "딸 알고보면 성숙해, 악플 신경 안 쓰길"

기사입력 2017.06.08 15:19 / 기사수정 2017.06.08 15:3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김승현이 '살림하는 남자들2' 첫방송 소감을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미혼부 김승현이 살림남의 새로운 식구로 합류했다. 특히 미혼부의 삶을 살고 있는 김승현은 이날 18세 딸 김수빈 양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과거 잘 나가던 시절, 돌연 세살배기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180도 삶이 달라져버린 김승현은 고작 19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딸과 티격태격하며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소 서툰 아빠의 모습이지만, 끝까지 딸을 책임지고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남달랐기에 많은 시청자가 김승현을 응원하고 있다.

김승현은 8일 엑스포츠뉴스에 '살림남2' 첫방송 소감과 함께 딸 수빈 양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 첫방송 반응이 좋다.
"당황스럽다. 예상치 못한 반응이라 당황스러웠는데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 응원하는 시청자가 많은데, 기사와 댓글들 확인해봤나.
"일부러 안 봤다. 그 중에 악플 있을 수도 있어서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주변에서도 반응이 오더라. 연락을 안 하던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다. 방송이 이런 힘이 있나 싶었다. '평상시 연락 잘 하라'고 했다." 

▲ '살림남2' 출연 전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정말 많았다. 난 질타 받고 욕 먹는 걸 많이 겪어봐서 괜찮은데 딸은 안해봐서 악플 달리고 외모 지적 당하고 학교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이 뭐라고 할까봐 신중하게 생각하고 딸에게 의사를 묻고 결정했다. 수빈이가 많이 성숙하더라. 고2라 마음 먹고 같이 하자고 하더라."

▲ 방송 후 딸과 무슨 대화를 나눴나.
"딸이 자기가 너무 못되게 나온 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래서 신경쓰지 말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한 부분만 나온 것이기 때문에 좌지우지 되지 말고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 방송 출연을 후회하지 않나.
"후회할 생각이었으면 애초에 시작을 안 했을 것이다. 방송 외적으로 더 중요했던 부분이 방송을 빌미로 딸과 가까워지고 싶었다. 방송하면 촬영 때문이라도 1주일에 한번은 볼 수 있지 않나. 그게 가장 컸다." 

▲ 어떤 부녀사이가 되고 싶나.
"친구같은 사이가 되고 싶다. 잘 소통할 수 있는 부녀. 평소 딸이랑 재미있게 잘 논다."

▲ 김승현 부녀를 보면서 미혼부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것 같다.
"세상에는 미혼모도 많은데 미혼부도 많다고 생각한다. 날 계기로 해서 미혼부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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