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12 13:31 / 기사수정 2008.08.12 13:31
지난 9일 공기소총 1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진종오는 자신의 주종목인 5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진면목을 보여줬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진종오는 7번째 격발에서 6.9점을 쏘며, 다 잡은 금메달을 놓치는 아픔을 맛봤다. 그러나 이번 베이징에서의 금메달 획득으로 지난 올림픽의 아픔과 슬픔을 모두 씻어냈다.
진종오는 결선에서 97.4점을 쏴, 본선 563점(만점 600점)을 더해 총 660.4점으로 자신의 생애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본선에서 563점으로 잠시 주춤했던 진종오는 1위 탄종량에 2점을 뒤졌지만, 결선 첫 번째 격발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10.3을 기록,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고 지키며 금메달에 다가선 진종오는 마지막 격발에서 8.2를 맞추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탄종량이 9.2를 기록. 벌어진 차이를 굳히며 그대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북한의 김종수는 진종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며 남,북 동반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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