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08 08:30 / 기사수정 2008.08.08 08:30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박주영이 부활 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주영은 8일(목)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축구 D조예선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팀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골감각을 끌어올리며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이날 박주영은 경기 내내 같이 공격수에 선발출장한 이근호와 함께 자주 자리를 바꿔가며 카메룬의 수비수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특히 전반 초반에 보여준 박주영의 절묘한 헤딩패스는 이날 경기에서 나온 여러 찬스 중 가장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며 팬들에게 '역시 박주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기 충분했다.
박주영은 이번 골로 그동안 골 침묵으로 본인을 짓눌렀던 부담감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더욱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앞으로 남은 이탈리아와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박주영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팬들이 점점 늘고 있다.
박주영의 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대표팀은 후반 중반에 카메룬에 허용한 동점골로 1:1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에선 1:1이었지만 경기 내용으로 보면 한국이 전혀 밀리지 않았던 경기였다.
1무를 기록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0일(일) 오후 8시 40분에 온두라스를 3:0으로 격파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조별예선 2차전을 갖는다. 박주영의 부활이 '우승 후보' 이탈리아를 맞아 치르는 2차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민 명예기자(ymchoi@footballcorea.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