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한 차례 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시즌 선발로 나섰다가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된 류현진은 기존 선발진이었던 알렉스 우드의 부상으로 1일(이하 한국시간)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류현진은 6이닝 3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우드의 공백을 메운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보직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류현진의 다음 경기가 선발이 될 지 불펜이 될 지는 우드의 건강상태에 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매체는 한 차례는 더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로스엔젤레스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2일 "우드는 7일에야 다시 명단에 등록될 수 있다"며 "기존 선발 로테이션상 우드의 등판날인 6일 워싱턴전에도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류현진은 1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호투했다. 큰 변수가 없다면 6일에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LA 타임스의 다저스 담당기자 앤디 매컬러프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드가 검진을 받기 위해 팀을 떠났다"며 "팀의 바람과는 달리 우드의 컨디션이 빨리 회복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6일 다시 선발로 나선다면, 연이은 호투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완전히 거머쥘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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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