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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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을 떠나는 니키 쇼레이

기사입력 2008.08.07 08:46 / 기사수정 2008.08.07 08:46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쇼레이는 새로운 미래를 찾아 떠날 것이다."

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은 8월 6일 구단 방송국 '레딩 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 왼쪽 수비수 니키 쇼레이(27)가 챔피언십리그의 시즌 개막전 이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딩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자 아스톤 빌라, 포츠머스, 선더랜드 등이 쇼레이의 영입을 원했지만 이번 주초 코펠 감독은 이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었다. 레딩의 프리미어리그 재승격을 위해선 쇼레이의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

그러나 선수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한데다 이적료 수입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코펠 감독은 결국 그의 이적을 허락할 수 밖에 없었다. 코펠 감독은 쇼레이가 어떤 팀으로 갈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다가오는 일요일 노팅험 포레스트와의 시즌 개막전 이전까지는 그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펠 감독은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쇼레이는 이번 주 안으로 이적할 것이다. 여러 팀의 관심이 있었고, 그는 이번 주 노팅험과의 경기 전까지는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힌 뒤, "쇼레이는 지난해 이맘때쯤부터 쭉 팀을 떠나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길 원한다고 말해왔다."라며 그의 이적이 조만간 일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2001년 레딩에 합류해 2006년 팀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이끌었던 쇼레이는 우리나라의 설기현이 레딩에서 뛰었던 덕분에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존재다. 또한, 레딩 100년 역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뽑히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사진=레딩을 곧 떠날 예정인 니키 쇼레이 (C) 레딩FC 홈페이지]



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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