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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일주일 늦은 '이동국 마케팅'

기사입력 2008.08.07 09:07 / 기사수정 2008.08.07 09:07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지난 30일(수) 이동국이 성남에 입단한 이후, 성남의 뒤늦은 '이동국 마케팅'에 대해 팬들의 언성이 높아지고 있다.

성남은 6일(수) 오전 뒤늦게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국의 입단 사진을 공개했다. 이동국이 팀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나간 후 정확히 일주일만이었다. 그동안 성남의 팬들은 이동국의 입단 보도가 나간 후에도 구단에서 아무런 공식 발표가 없자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단 홈페이지에도 이동국의 입단식 사진을 공개하라는 팬들의 글이 빗발쳤다.

이런 팬들의 요구에 성남은 뒤늦게 구단 사무실에서 약식으로 한 이동국의 입단식 사진을 공개했다. 박규남 단장과 함께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된 후에도 팬들의 항의는 끊이지 않았다. 이동국이라는 '대어'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시기에 수원에 입단한 이천수의 예를 들면서 성남의 마케팅 능력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성남은 6일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이동국은 구단에서 간략한 입단식을 한 후, 강원도 양구에서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라면서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하루빨리 이루려고 이동국의 입단식을 간략히 치렀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은 입단식 사진을 그대로 합성해서 올린 이동국의 프로필 사진 등을 지적하였고, 실력이 최강이라면, 그에 발맞추어 마케팅도 최강이 되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이동국은 성남에 입단하며 등번호 22번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민 명예기자 (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 성남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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