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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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이범수 "소을·다을, '슈돌' 소풍으로 생각…고맙다"

기사입력 2017.06.01 14:06 / 기사수정 2017.06.01 14:5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소을, 다을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전 마냥 좋아했다."

이범수는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모처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소감과 함께 딸 소을, 아들 다을이의 변화에 대해 전했다.

이범수와 소을, 다을 남매는 지난 5월 14일을 끝으로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이와 관련 이범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서 얻은게 많다. 얻은 게 크다. 바로 가족애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가장 소중한 것은 물론 어느 아이나 엄마, 아빠를 잘 따르지만 프로그램 통해서 더 친해지고 친구처럼 생각하고, 허물없이 생각하고 아빠한테 장난을 거는 모습이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면 자고 있는데 니킥으로 공격하고, 방석으로 때리면서 아빠를 깨우는 면들이 아이들이 날 허물없이 대하고 살갑게 대하고, 친구처럼 대하는구나를 느끼면서 확실히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서 아빠와 많이 가까워졌다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그 전에도 그런 부분이 있긴 있었는데 과감하지 않았다. 어디를 가면 당연히 엄마가 친숙하니까 엄마를 따라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아빠를 따라 간다고 했다"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소을, 다을이의 달라진 면을 털어놨다.

이범수는 아이들 노출에 대한 부담을 감수하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연예인이기 때문에 숙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가장 처음 참여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 '아빠 어디가'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의가 들어왔다. 아이를 앞세워서 그런 이미지가 있어서 당연히 고사를 했다. 그런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잊을만하면 연락이 왔다. 몇 달에 한 번씩 왔다. 지인을 통해서 작가 라인을 통해 아내를 통해 사무실을 통해 학연을 통해서 연락이 왔다. 그때마다 나는 거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 휴대폰을 교체할 때가 돼서 저장된 사진 백업 하는데 소을이, 소을이 1~2살 때 사진이 있어서 '소을이가 이럴 때가 있었지. 벌써 이렇게 컸네. 세월이 참 빠르다'를 느꼈다. 많은 추억을 소을이와 나눈다고 했는데 조금 더 추억을 만들어 줄 걸이라는 생각과 다을이가 1~2살인데 어영부영 넘어가면 이렇게 되겠구나 생각했다. 휴대폰을 고치고 사무실에 돌아왔는데 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 미팅을 해보자고 했다. 하게 될 운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는 "제작진의 진정성이 느껴지니 1년 정도 하는 걸 염두에 두고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1년 지나면서 스토리가 필요한데 때마침 차기 영화를 들어가면서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고맙다. 아이들은 마냥 좋아했었고, 내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이면 어떤 이벤트가 있을까 내일은 또 어디가는 건가 소풍 가기 전날 아이들처럼 들떠있었다. 잠을 안 잤다"고 밝히며 소을, 다을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음을 전했다.

이범수는 현재 처음으로 제작에 참여한 영화 '자전차 왕 엄복동' 촬영에 매진 중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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