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04 09:58 / 기사수정 2008.08.04 09:58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란 반 더 바르트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반 더 바르트는 현재 소속팀 함부르크와 2010년까지 계약이 맺어진 상태지만 최근 9백만 유로(약 140억 원)의 금액에 레알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이미 레알의 제안을 한번 거절했다. 챔피언스리그를 위해서라도 팀의 플레이메이커를 놓치고 싶지 않은 디에트마르 비스도르퍼 함부르크 단장의 생각 때문.
그러나 실제로 반 더 바르트가 함부르크와 맺은 2010년까지의 계약서에는 2009년 여름 이후 불과 150만 유로(약 23억 원)의 이적료에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함부르크로선 계약 갱신이 없는 이상 마냥 고집을 부리기도 힘든 상황이다.
반 더 바르트는 2005년에 아약스에서 함부르크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유로2008에서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서 맹활약하며 팀을 '죽음의 C조'를 넘어 8강으로 진출하는데 공을 세우기도 했다.
함부르크의 마틴 욜 감독 역시 합당한 이적료만 지급된다면 그가 곧 스페인으로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런던에서 열린 에미레이트컵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반 더 바르트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반 더 바르트는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AS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 아직 나는 함부르크의 선수지만 두 팀이 곧 이적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히며 레알로의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레알로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라파엘 반 더 바르트 (C) 함부르크SV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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