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04 09:11 / 기사수정 2008.08.04 09:11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훈텔라르 이적에 대해선 아직 아무것도 들은 바 없고, 듣고 싶지도 않다!'
아약스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훈텔라르는 최근 몇 년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지난 유로2008에서도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 루마니아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바스텐 감독은 얼마 전 훈텔라르에게 아약스의 주장 완장을 맡기기도 했다.
이런 그에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하여 아스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의 빅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반 바스텐 감독은 현재 어떤 클럽에서도 훈텔라르 영입 제안을 해오지 않았고, 설사 그런 제안이 온다 하더라도 팀이 받아들이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반 바스텐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재능있는 선수들의 빅리그 진출을 막는 것은 항상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들에겐 자국 내에서의 활약이 우선되야 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덧붙였다.
"그들을 지키는 것은 어렵다. 아약스를 비롯해 네덜란드에겐 좋은 유스 시스템이 있지만, 지난 25년간 선수들을 빅리그에 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키운 선수를 최대한 오래 보유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면서 "만약 그들이 아약스의 1군으로서 5년을 뛰었다면 상관없다. 그러나 18,19살에 해외로 나가는 것은 너무 빠르다."라며 어린 선수들의 빅리그 조기 진출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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