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선발진 복귀를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LA 타임즈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선발을 류현진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로버츠 감독은 기존 선발 알렉스 우드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며, 우드가 등판하기로 예정됐던 1일 선발로 류현진이 나설 가능성이 많다고 전한 바 있다. 단 30, 31일에 류현진이 불펜 등판을 하지 않을 경우라는 전제를 깔았다.
류현진은 30일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결국 로버츠 감독은 이날도 류현진에게 휴식을 부여한 뒤 1일 선발로 등판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선발에서 불펜으로 밀린지 며칠 만에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1일 결과에 따라 선발진 복귀 판도가 판가름날 예정이라 이날 호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의 성적을 거뒀다. 불펜으로 전환된 후 소화한 지난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데뷔 첫 세이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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