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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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NBA] 아테스트 영입한 휴스턴 '우리도 우승후보라구'

기사입력 2008.07.31 09:22 / 기사수정 2008.07.31 09:22

최동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최동철 기자] 론 아테스트의 거취가 결정되었다.

 레이커스, 댈러스, 클리블랜드 중 어느 팀으로 가느냐를 놓고 언론을 뜨겁게 달구었었던 코트 위의 예술가, 론 아테스트가 소리소문없이 휴스턴으로 가버렸다. 한국 시간으로 어제, 새크라멘토 킹스와 휴스턴 로켓츠는 아테스트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휴스턴은 새크라멘토로 부터 론 아테스트를 받고 그 대가로 새크라멘토로 가드 바비 잭슨과 올 시즌 1라운드로 뽑은 신인 포워드 돈테 그린에 2009년 1라운드 픽과 현금을 주기로 한 것. 돈테 그린과 계약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리그 규정에 따라 이 트레이드는 한 달 후에나 선수이동이 가능하지만 양팀은 이미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비공식적으로는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여기에 새크라멘토에서 휴스턴으로 추가로 2명의 선수를 보낼 가능성이 높은데, 해당 선수는 이번 해 2라운드 출신인 션 싱글리터리와 패트릭 유잉 쥬니어이다. 새크라멘토는 사치세 기준을 넘기는 것을 피하기 위해 두 선수를 추가로 휴스턴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매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던 휴스턴은 아테스트 영입으로 다음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 하게 되었다. 기존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 야오밍 원투 펀치에 수비의 귀재 셰인 베티에가 버티고 있는 휴스턴은 별다른 전력 손실 없이 공수 양면에서 리그에서 손꼽히는 포워드 아테스트를 데려옴으로써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평가다. 특히 아테스트의 경우 2, 3, 4번 포지션에서 기용이 가능한데다 현재 휴스턴의 감독인 릭 아델만이 아테스트와 궁합이 괜찮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베티에와 아테스트의 포지션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한 경기에서 10분 정도 밖에 볼 수 없을 것이지만 동포지션 대비 사이즈나 대인마크 능력이 뛰어난 티맥 - 베티에 - 아테스트가 동시에 코트에 서게 될 경우 상대팀으로서는 공격의 활로를 뚫기가 상당히 난감해질 전망이다.  

반면 새크라멘토의 경우도 어차피 나갈 선수였던 아테스트를 처리하면서 올 시즌이 끝나면 샐러리가 비는 바비 잭슨을 데려온데다, 현재 섬머리그에서 한 경기에 40점을 몰아넣는 등 맹활약 하고 있는 신인 돈테 그린에 2009년 1라운드 픽마저 받아오며, 리빌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성공적인 트레이드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시작 후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현지에서는 양팀의 트레이드에 대해 '윈윈 트레이드'라는 점수를 주는 분위기이다.

  시카고와 루올 뎅은 6년간 7100만불에 재계약 합의했다. 하지만 인센티브를 포함할 경우 금액은 8천만불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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