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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날쌘돌이' 이천수 효과 볼까?

기사입력 2008.07.30 12:35 / 기사수정 2008.07.30 12:35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날쌘돌이' 이천수를 데려오며 준 국가대표팀을 방불케하는 최강 스쿼드를 완성했다.

지난 29일(화) 이천수의 소속팀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http://www.feyenoord.nl)를 통해 "이천수가 수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바란다. 수원과 이천수 임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앞으로 수원에서 뛰는 그를 지켜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공식 발표에 따라 이천수의 1년간의 수원 임대 사실이 확인되어 수원은 골키퍼 이운재, 수비수 송종국, 미드필더 이관우과 백지훈 등 K-리그와 한국 국가대표팀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1년간 수원의 빅버드 스타디움을 누비게 됐다.

올 시즌 라이벌 성남과 함께 치열한 선두경쟁을 전개하고 있는 수원은 그동안 지적을 받았던 측면 공격을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이천수를 선택했다. 수원은 에두, 신영록, 서동현으로 이어지는 최강 쓰리톱이 훌륭하게 공격을 이끌었지만 상대적으로 중앙에 비해 측면에선 이렇다할 파괴력을 보이지 못해왔다.

더구나 좌우 측면을 가릴 것 없이 최전방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등 미드필드 전천후에서 활약이 가능한 동시에 한국 최고의 프리킥 능력을 보유한 '멀티플레이어' 이천수는 지난 시즌 PO 탈락의 아픔을 딛고 K-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수원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이천수는 지난 2005년 해외 진출 실패로 '친정팀' 울산 현대에 시즌 후반기에 복귀하여 팀의 우승을 이끈바가 있다.

차범근 감독 역시 "갑자기 영입 제안이 들어와사 좋다고 말했다. 현재로서 이천수의 영입은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천수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수원은 이천수의 영입을 통해 홈 관중몰이에도 한 몫을 단단히 하게됐다. 더불어 이천수는 고종수(대전), 안정환(부산), 조재진(전북) 등과 함께 제2의 K-리그 르네상스를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를 앞세워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수원과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의 실패를 딛고 수원에서 재기를 노리는 이천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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