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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2R] R-300 결승, 스피드神 '팀 GRBS 문은일 우승'

기사입력 2017.05.28 17:03 / 기사수정 2017.05.28 17:17

김현수 기자


- 엔페라 SUR4G 론칭 기념 라운드

- R-300 1위 문은일, 2위 박용진, 3위 이동호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영암, 김현수 기자]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가 28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1랩 3.045km)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전에 치러진 SUV의 전쟁터 R-300 클래스 예선에서는 지난 개막전 우승자인 이동호(이레인레이싱)가 1분30초917의 기록으로 1위로 통과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문은일(팀 GRBS), 김진학(팀 오버리미트) 선수가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R-300 개막전 포디움을 차지한 이동호(이레인레이싱), 유준선(그레드모터 스포츠),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은 전 대회 상위권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피트스루 패널티'를 부여받았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R-300 결승전의 주인공은 23분23초860으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주파한 문은일(팀 GRBS)에게 돌아갔다.

롤링스타트로 시작된 경기 초반에는 1, 2위 선수들이 3~7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지난 개막전 2위를 기록한 유준선 선수는 4위 그리드에서 시작했지만 1랩에서 3위로 치고 나오며 초반부터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중반부로 치달으면서 중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줄 곳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이동호가 8랩에서 피트스루를 통과하면서 문은일이 1위로 올라섰다. 이어 박용진(예선전 8번 그리드)이 10위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다.  

후반부로 가면서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졌다. 피트스루 패널티를 수행한 이동호가 10랩부터 중위권 차량들을 추월하기 시작하면서 3위까지 오르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4위부터 15위까지는 서석재(짜세 레이싱), 김세연(팀 GRBS), 손우희(짜세 레이싱), 윤용희(팀 오버리미트), 신두호(부스터-오일클릭레이싱), 유준선(그레디 모터 스포츠), 이재인(DRT 레이싱), 김민석(짜세 레이싱), 이재웅(브랜드 뉴 레이싱),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 김진학(팀 오버리미트), 박원주(준피티드) 순이다. 


R-300 2라운드 우승을 거머쥔 문은일은 "오늘은 선두인 이동호가 피트스루 패널티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 편히 질주했다"며 "이번 우승으로 시리즈 포인트 2위를 획득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2라운드에서 넥센타이어가 공식 출시하고 장착한 레이싱용 초고성능 타이어 엔페라 SUR4G에 대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그립력이 놀라울 정도로 높아졌다"며 "후반부 레이스에서도 더 좋아진 성능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경기는 다음달 25일 전남 영암 KI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hs77@xportsnews.com/ 사진=넥센스피드레이싱 2R R-300 클래스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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