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이 잉글랜드전에서 패하면서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16강전 상대는 이란이나 포르투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2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잉글랜드와의 3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앞서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누르면서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던 한국은 이날 패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A조 2위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C조 2위다. C조는 3차전을 남겨 놓은 현재 잠비아가 2승으로 1위, 이란이 1승1패(승점3)로 2위, 그 뒤를 포르투갈(1무1패,승점1)과 코스타리카(1무1패,승점1)가 잇고 있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27일 결정될 예정이다. 잠비아와 코스타리카가 오후 5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같은 시간 이란과 포르투갈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2승으로 1위인 잠비아는 코스타리카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확정되기 때문에 잠비아가 한국의 16강 상대가 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코스타리카에 패한다 하더라도 큰 점수 차로 패하지 않는다면 순위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따라서 남은 3팀 중 한 팀이 한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래도 잠비아와 붙는 코스타리카보다는 이란이나 포르투갈 쪽에 무게가 실린다. 만약 두 경기 모두 무승부가 된다면 한국은 이란을 상대하고, 포르투갈이 이란을 꺾으면 포르투갈이 유력해진다. 한국은 역대 U-20 대표팀 대결에서 승리가 없는 포르투갈보다는 7승2무5패로 역대 전적에서 앞서는 이란과 맞붙는 편이 더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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