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29 00:10 / 기사수정 2008.07.29 00:10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8월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커스 하드록 호텔&카지노 안의 《조인트》(2000석규모)에서 미국 종합격투기(MMA)단체 WEC 제35회 메인대회가 열린다.
세계최고최대 MMA단체 UFC 소유사 ZUFFA는 2006년 12월 WEC를 인수하여 UFC에 없는 밴텀급(-61kg)과 페더급(-66kg)을 세계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다. WEC는 미국 위성·유선 방송 버서스로 생중계된다.
총 11경기(비방송 6, 방송 5)가 열리는 이번 대회 방송 제2경기로는 밴텀급 세계10강중 한 명인 브라이언 볼스(5승)가 전 WEF -74kg 챔피언 다마시오 페이지(10승 3패)를 상대로 MMA 6연승에 도전한다.
펩시콜라 영업사원과 MMA 선수를 병행하고 있는 볼스는 브라질유술 세계대회 2회 우승자이자 밴텀급 10강인 마르쿠스 갈방(6승 2패), 전 KOTC 라이트급 챔피언 찰리 발렌시아(9승 5패)를 격파했다. 전문경력이 없음에도 5승 중 KO·TKO와 유술로 받은 항복이 각각 2회와 3회를 거두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볼스의 MMA 데뷔 후 6연승을 저지하고자 출전하는 페이지는 킥복싱과 레슬링 수련자로 현 ROF 페더급 챔피언 스콧 요르겐센(4승 2패)를 이겼다. 10승 중 KO·TKO가 4회, 유술로 받은 항복이 5회로 이 9경기 중 1라운드 이내에 끝낸 것이 8회다. 상대를 빨리 집으로 보내는 모습에서 ‘죽음의 천사’라는 별칭이 유래한 것은 아닐까?
다만, 3패 중 2회가 유술 때문인 기권으로 방어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서로 타격 공격·수비가 좋으므로 페이지의 유술방어가 승패의 변수가 될 것이다. 전문경력은 없지만, 유술공격력이 좋은 볼스가 이를 노릴 것이 뻔한 상황에서 페이지의 대처가 궁금하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브라이언 볼스, 다마시오 페이지 (C) WEC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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