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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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터키판 '꽃할배' 나온다 "방송 포맷 판매 완료"

기사입력 2017.05.24 10: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tvN '꽃보다 할배'가 이탈리아와 터키판으로 제작된다.

CJ E&M 측은 24일 이탈리아와 터키에 '꽃보다 할배' 방송 포맷이 각각 판매됐다고 밝혔다. 
 
먼저 이탈리아판 'Meglio Tardi che Mai(더 늦기 전에)'는 지난 22일 밤 현지 최대 국영방송사인 라이(Rai)2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원로 배우, 가수, 테니스 선수 등 4명의 일본 여행기를 다룬 첫 에피소드의 시청자수는 163만명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럽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라 스템파(La Stampa)'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미국에서도 인기인 한국 방송포맷이 드디어 이탈리아에 왔다", "참신하다" 며 평균 연령 60세 이상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터키판은 올 여름 방송 예정이다. 'Dünya Güzellerim(나의 아름다운 세상)'은 다른 나라와 달리 출연자가 모두 여성이다. 터키의 첫 트랜스젠더이자 국민가수, 80년대 팝 스타, 미스 터키 출신 지상파 메인 앵커 등 유력 인사가 캐스팅돼 현지에서 벌써 반응이 뜨겁다. 유력 지상파 방송사인 쇼티브이(Show TV)에서 주말 프라임타임(오후 8~11시 사이)에 방영을 앞두고 있다.

미국 지상파 방송사 NBC에서 선보인 미국판 '꽃보다 할배'인 'Better Late Than Never'는 시즌2를 제작할 예정이며, 신규시장인 폴란드와 이스라엘에도 글로벌 배급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다.

CJ E&M 관계자는 "'꽃보다 할배',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하나의 방송포맷을 다양한 해외 시장으로 확장해가며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역량을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라이2, 쇼티브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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