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25 13:32 / 기사수정 2008.07.25 13:32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5일부터 홈구장 도쿄돔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3연전을 펼친다. 24일 휴식을 취한 요미우리에는 이승엽이라는 지원군이 합류한다. 3개월가량 2군에서 땀을 흘려온 이승엽이 얼마나 팀에 공헌할 지, 야쿠르트의 마무리 임창용과의 맞대결은 성사될 지가 관심을 모은다.
25일 오전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이승엽이 5번타자에 1루수로 선발 출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귀 후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라 감독은 2군에서의 타격 페이스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 믿고 있다. 이로써 요미우리의 타선은 한층 더 중량감을 가지게 되었다.
올시즌 이승엽은 야쿠르트를 상대로 22타수 3안타에 그쳤다.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기록. 그러나 자신의 타격감을 찾은 이승엽이 새로운 마음으로 타석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날 야쿠르트의 선발로는 우완 다테야마가 예상된다. 올시즌 14경기에 선발등판, 6승 2패 3.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이승엽이 귀국하기 전 5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로 대부분 우완투수가 예상된다는 하라 감독의 구상에 따라 이승엽이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엽의 가세는 요미우리의 수비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이승엽 대신 1루를 지키고 있던 오가사와라의 수비불안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 지난 22일 한신전에서 2개의 실책을 범해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오가사와라가 3루로 돌아가고 이승엽이 1루를 맡게 된다면 더욱 안정된 내야진이 완성된다.
한편,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은 언제든지 등판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24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75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임창용은 요미우리를 상대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과 임창용이 이날 세 번째로 만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으로 남은 전반기 5경기 동안 강한 타력에 초점을 맞추게 될 요미우리. 그 중심에 이승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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