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22 15:35 / 기사수정 2008.07.22 15:35
[엑스포츠뉴스=문용선 기자] 성남일화와 대전시티즌이 2008 삼성 하우젠컵 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성남은 안방에서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대전을 제물로 연승행진에 나서는 가운데, 이에 맞서는 대전은 지난 K-리그 14R에서 수원을 꺾은 저력을 되새기며 '천적' 성남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남, 상승세 이어가려면 승리가 필요해
성남은 현재 6연승과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휴식기간 동안 집중적인 체력 훈련과 약점 보완을 통해 팀을 새롭게 쇄신한 것이 그 비결. 성남은 대전을 꺾고 상승세를 유지하며 산뜻한 휴식기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역시 성남의 최대 무기는 탄탄한 조직력 아래 정교하게 이뤄지는 공격이다. 최전방에 구축될 두두-모따의 환상적인 공격라인은 대전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두는 지난 K-리그 15R 수원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5경기 연속 골을 기록,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다. 모따 또한 특유의 기교와 순간 판단으로 언제라도 대전의 골문을 노릴 수 있는 특급 공격수.
여기에 김정우, 김상식, 손대호로 이어지는 튼튼한 미드필더진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고 있어 대전전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대전, 수원 잡은 기백으로 '천적' 성남 깬다
대전은 지난 K-리그 14R에서 수원을 꺾은 기세를 이어 성남전 승리까지 노리고 있다. 그러나 대전은 성남에 13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성남은 대전의 '천적'인 셈. 절대적 약세를 보이는 성남과의 대결을 앞두고 대전의 김호 감독은 "있는 힘을 모두 동원해 성남 징크스를 깨보겠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대전은 팀의 핵심 고종수와 '박니' 박성호의 한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후반 교체로 투입될 수원전 승리의 주역 에릭도 승리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하고 있다. 다만, 주전 수비수 김형일의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은 뼈아프다. 대전으로서는 성남의 거센 공격을 막아낼 차선책을 반드시 준비해야 징크스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다른 구단들이 모두 휴식기에 들어간 상태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지는 성남과 대전의 컵대회 경기는 7월 23일(수) 저녁 7시 탄천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성남 공격의 중추 모따 (C) 엑스포츠뉴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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