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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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KBL 올스타전 이모저모

기사입력 2005.02.03 05:06 / 기사수정 2005.02.03 05:06

김주영 기자

평일이라는 점과 시간대 문제로 말도 많았던 2005 KBL 올스타전이 2월 1일 오후 네 시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식전 행사와 하프타임 이벤트 등 많은 볼거리로 팬들을 즐겁게 해 준 행사였다. 


식전 행사

먼저 연가초등학교와 동산초등학교 학생들의 농구 경기가 있었다. 전후반으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 연가초등학교가 15 : 10 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서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SBS 치어리더 팀의 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서포터스와 선수들이 함께 한 드리블 릴레이 경기가 드림팀(TG, KTF, 오리온스, 모비스, LG)과 매직팀(KCC, SK, SBS, 삼성, 전자랜드)의 대결로 이어졌다. 드림팀에서는 TG의 신기성과 오리온스의 김승현, 그리고 각 탐 서포터스 5명이, 매직팀에서는 삼성의 주희정과 SK의 임재현, 그리고 역시 서포터스 5명이 나와 릴레이로 진행되었고 드림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하프타임 때 열릴 3점슛 경연대회의 예선도 있었다. A조에서는 SBS의 양희승이 부전승으로 올라갔고 조우현과 양경민이 대결하여 12개를 성공시킨 조우현이 4강에 올라갔다. B조는 모비스의 이병석과 SK의 조상현의 대결에서 13 : 12로 이병석이 4강에 합류했고, 오리온스의 김병철과 전자랜드의 문경은의 대결에서는 10 : 9로 김병철이 올라갔다. 4강에서 맞붙은 양희승과 조우현의 대결에서 13 : 12 로 양희승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이병석과 김병철의 대결은 14 : 14로 동점이 되자 마지막 5개로 결정을 짓게 되는 상황에서 5개를 모두 성공시킨 이병석이 4개를 성공시킨 김병철을 제치고 결선에 합류했다. 

덩크 슛 경연대회의 예선에서는 국내 선수, 국외 선수가 각각 5명씩 출전했다. 국내 선수는 SBS의 전병석, SK의 이근석, KCC의 이동준, KTF의 석명준, 오리온스의 백인선이 출전했고, 국외 선수로는 모비스의 셀비, KCC의 민렌드, TG의 왓킨스, 그리고 KTF의 미나케가 출전했다. 결선 진출자는 하프타임 때 발표 되었다. 

이어서 서울 SK와 서울 삼성 치어리더팀의 공연이 있었고, 레이져 쇼와 함께 힙합 그룹으로 세계 댄스 배틀 대회 우승팀인 B- Boy T.I.P 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들에 의해 올스타 선수 소개가 진행되었다. 드림팀과 매직팀 한 명씩 번갈아가며 랩 형식으로 소개가 이어졌고 올스타 선수들이 모두 소개되어 한 자리에 있을 때 문경은, 크리스 랭 등에게 개인기를 보여달라고 유도하기도 했다. 치어리더 4개팀의 합동 공연이 있은 후, 이명박 시장의 시구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하프타임

가로본능 이벤트로, 360도 돌아가는 골대에 잘 맞춰 슛을 성공시키는 이벤트가 있었다. 4명의 참가자 중 한 명이 성공하여 핸드폰을 받았다. 

3점슛 결선에서는 양희승과 이병석이 대결했는데 15점을 성공시킨 양희승이 12점을 성공시킨 이병석을 제치고 3점슛 왕에 올랐다. 국내 선수 덩크 결선에서는 팀 동료인 미나케를 동원한 석명준이 즉석에서 양희승을 동원하였던 전병석을 누르고 덩크왕이 되었으며, 국외 선수는 왓킨스가 미나케를 단 0.5점차로 앞서 1위를 차지하였다. 

초청 가수 공연에서는 지누션이 나와 'A-yo'와 '전화번호'를 불렀다.


MVP 찰스 민렌드 인터뷰

밝게 웃으며 "안녕하세요~" 라는 인삿말로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 MVP로 선정된 소감은? 
▲ 기분 좋다. 올스타전에서 처음 MVP 받은거라 좋고, 이겨서 기분 좋다. 

- 이스라엘 올스타전에 참가한 적이 있나? 
▲ 그렇다. 거기서도 MVP를 받았었다. 

- 오늘 트리플 더블을 할 뻔 했는데
▲ "그래?" (웃으며) 몰랐었다. 

- 상금이 많은데 어디에 쓸 건가?
▲ 어머니 선물 사 드리는데 쓸거다. 

- 한중 올스타전과 느끼기에 어떤가?
▲ 다르다. 중국 선수들은 잘 모르고 오늘은 다 아는 사람들인 것이 우호적인 게임이었다. 

- 안 피곤한가? (이날 민렌드는 비행기를 네 번 갈아타고 와서 덩크슛 경연대회까지 나갔다.) 
▲ 피곤했다. 그러나 일이고, 팬들이 선택 해주셨기 때문에 열심히 뛰었다. 

- 이런 일정에 불만은 없었나? 
▲ 없다. 일이지 않은가. 

- 팔을 다친 것 같은데 어디서 다쳤는가?
▲ 중국 전에서 다쳤다. 레이업 올라갈 때 팔을 쳐서.. 왼쪽이다.

- 가족들이 다 온 것 같다. 스케쥴이 빡빡할텐데 아빠로서 애들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인가? (이 날 인터뷰실에도 부인과 아이들이 모두 들어왔었다.)
▲ 아빠로서 최대한 시간을 많이 할애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가족들도 바쁘다.(웃음) 



공동 취재 : 김주영 기자, 박치영 기자, 동맥 기자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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