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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6회' 고영표, 8이닝 6K 4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7.05.19 20:52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4연승에 도전했던 kt 위즈 고영표(26)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고영표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9일 LG전 완봉승을 시작으로 7일 한화전 6이닝 무실점, 13일 NC전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던 고영표는 이날 8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3개. 전체적으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으나 6회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1회부터 넥센 테이블 세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점수를 허용하지는 않았다. 선두 박정음에게 중전안타,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고영표는 윤석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이어 김태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고영표는 2회 김하성 2루수 뜬공, 채태인 우익수 뜬공 후 이정후를 다시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 공 단 7개로 이닝을 마쳤지만 3회 넥센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박동원은 3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고종욱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고, 박정음 삼진 후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고종욱이 들어왔다. 이후 윤석민은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4회부터는 깔끔했다. 4회 김태완 좌익수 뜬공, 김하성 포수 파울플라이, 채태인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낸 고영표는 5회 이정후와 박동원, 고종욱을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그러나 잘 던지던 고영표는 6회에만 넥센에 3점을 내주면서 무너졌고, 결국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선두 박정음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고영표는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 처리 했으나 윤석민과 대타 김웅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을 잃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하성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으나 그 사이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채태인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주자 두 명의 홈인을 모두 지켜봐야했다. 그리고 고영표는 이정후를 3구에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7회 다시 안정을 찾고 박동원과 고종욱을 삼진 처리, 박정음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고영표는 8회에도 올라와 서건창 중견수 뜬공, 윤석민 3루수 땅볼 후 김웅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하성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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