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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광주와 무승부 '상위권 진출 실패'

기사입력 2008.07.19 21:19 / 기사수정 2008.07.19 21:19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경남 FC가 광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남은 19일(토) 저녁 창원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15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광주 김명중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7분 인디오가 동점골에 성공하면서 1-1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올림픽 대표로 차출되었던 서상민이 선발출장하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미드필드에서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경기를 주도한 경남은 경남을 경기 내내 압도하기 충분했다. 전반 23분 광주 김태윤의 파울로 인디오가 얻은 프리킥을 인디오가 직접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박진이, 박종우, 김효일 등 미드필드진이 전반 초반 허리를 장악함으로써 광주가 뜻대로 공격하지 못했다.

선취골은 광주가 먼저 따냈다. 전반 20분 유현구의 코너킥을 김명중이 그대로 슛으로 연결하면서 광주가 앞서갔다. 김명중은 7골로 팀 내 최고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12경기 무승’ 기록을 깨겠다는 각오로 사력을 다해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32분 광주의 강진규가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위협적인 슛을 해 이광석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경남은 전반 37분 인디오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김성길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에 동점골을 선물했다. 김성길의 크로스가 올라오는 순간 광주의 수비는 인디오에게 아무도 신경을 쓰지 못해 완벽한 기회에서 슛에 성공했다. 골을 넣은 직후 인디오는 자신의 특유의 세레머니를 펼쳐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동점골을 넣은 경남은 파죽지세로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9분 김진용이 회심의 슛을 시도했지만, 광주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종료 직전 인디오가 광주 수비를 뚫고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은 인디오와 김진용을 축으로 한 공격진이 광주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광주도 후반 시작과 함께 지난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김승용을 투입하며 경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홈경기에서 유독 강한 경남의 수비진은 한 골을 허용하고 난 후 더욱 견고해진 모습으로 광주 공격진을 무력화시켰다.

경남은 후반 8분 ‘결승골의 사나이’ 김영우를 투입하면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광주도 원정경기에서 패배만은 면하자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해 교체 투입된 김영우, 공오균 등의 공격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약 한 달간의 ‘올림픽 방학’을 보내고 8월 23일부터 리그를 재개한다.

최영민(news@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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