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1위, 안재모 3위
- 시즌 종합 우승 타이틀 근접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김현수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지난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길이 5.615km)에서 개최된 가운데 ASA GT1 클래스(배기량 5000cc 이하)에서 쉐보레 레이싱팀이 개막전에서 놓친 포디움 정상을 탈환하며 설욕전을 펼쳤다.
개막전에서 포디움을 싹쓸이하며 선전을 펼쳤던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이번 2라운드에서 쉐보레 레이싱팀에 왕좌는 물론 나머지 한 자리를 모두 내주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쉐보레 레이싱팀은 지난해 못이룬 시즌 종합 우승 타이틀에 근접하게 됐다.
예선 경기에서 1위로 통과하며 폴포지션을 잡았던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는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 14바퀴 경주에서도 36분32초3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폴-투 피니시'로 왕좌를 정복했다.
이어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블루팀의 김종겸이 9초644 뒤진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우승팀 동료 안재모는 36분50초619로 3위로 통과했다.
4위부터 8위는 장현진(서한-퍼플 블루),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 정회원(서한-퍼플 레드), 김중군(서한-퍼플 레드), 연정훈(쏠라이트 인디고) 순이다.
ASA GT1 클래스 우승자 이재우(쉐보레 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는 "올 뉴 크루즈의 가볍지만 견고한 차대를 그대로 이어 받은 새 레이스카의 탄탄한 기본기 덕분에 예선부터 결승선을 밟을 때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며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종합 우승을 위해 쉐보레 레이싱팀 모두가 혼연일체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7년 팀 창단 이후 통산 7회 종합 우승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 모터스포츠의 명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팀은 탁월한 경기 운영과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매 경기마다 짜릿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번 2라운드를 통해 컨디션을 되찾아가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올 시즌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올 시즌부터 360마력에 이르는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적용한 새로운 올 뉴 크루즈가 투입돼 드라이버들의 적응이 끝나면 통산 8회 종합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3라운드 경기는 다음달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hs77@xportsnews.com/ 사진=CJ슈퍼레이스 2라운드 ASA GT1 클래스 경기 장면 ⓒ슈퍼레이스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