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국내 상영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콘텐츠 최고 책임자, 제레미 클라이너 플랜B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 프로듀서, 김우택 NEW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무엇보다 가장 궁금증을 모았던 부분은 '옥자'의 개봉 시기에 대한 부분이었다.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지만 국내에서는 NEW와의 협업을 통해 극장 개봉에도 나선다. 기존 넷플릭스 영화들과는 다소 다른 노선이며, 넷플릭스는 '옥자'를 오는 6월 190개 국가에 동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테드 사란도스 프로듀서는 "'옥자'가 넷플릭스를 통해서 190개국에 전 세계에 같은 시간에 개봉을 하게 된다. 여러 언어로 개봉이 된다. 그래서 자막이나 더빙을 통해 전 세계에서 볼 수가 있고, 또 NEW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어서 한국에서도 극장에서 배급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저희가 NEW와 함께 배급에 있어서도 굉장히 혁신적인 방식을 택했다고 생각한다. 한국 관객들은 넷플릭스, 극장 양쪽에서 다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NEW의 김우택 대표는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됨과 동시에 같은 날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을 확정했다. 극장 개봉 기간은 상영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무제한으로 상영하기로 했다. 저희 넷플릭스와 함께 한국 개봉에 대해 면밀하고 긴밀하게 많은 협의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옥자'를 개봉할 수 있도록 이런 결론을 냈다"고 그간의 과정을 전했다.
또 "이런 부분에 대해 극장 측과 긴밀하게 많은 협의를 할 예정이다. '옥자'가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진출하면서 의미있는 작품이 됐다. 한국 관객들에게 많이 보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미자 역의 안서현 외 변희봉, 최우식 등 연기파 한국 배우들이 출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옥자'는 오는 17일 칸국제영화제 개막 후 19일 전 세계에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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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