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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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다이어리] 후텁지근했던 과테말라전(상)

기사입력 2008.07.17 10:18 / 기사수정 2008.07.17 10:18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16일 올림픽 대표팀과 과테말라의 친선경기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상당히 늦은 시간인 8시에 시작했는데도 불구 많은 사람이 경기장을 찾아 대한민국을 외치며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대표팀의 경기라서 그런 것일까요, 취재진들도 정말 많이 왔답니다. 날씨는 습하고 덥고 정말 최악이었지만 그 분위기 속에서도 관중은 선수들을 응원하고, 선수들은 이날 과테말라를 2-1로 이겼습니다.




이 풍경은 기자석에서 경기장을 내려다봤을 때 모습입니다. 선수들을 내려다보기엔 조금 높긴 하네요.



경기 시작 전, 벤치로 나온 박성화 감독



경기 시작 전 파이팅을 다짐하는 대표팀 선수들.

경기는 시작 후부터 뭔가 풀릴 듯 말듯 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청용과 양동현이 사이드에서 계속 찔러 들어와 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히고, 신영록도 공격에 가세하나 이 또한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는 듯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양동현과 신영록은 전반 집요하게 골을 노렸지만 그 기회를 골까지 만들어 내진 못했습니다.





사이드 쪽 잔디가 이 전에 내린 비로 많이 미끄러웠는지 이 곳에서 계속 미끄러지는 장면도 있었답니다.





특히 양동현은 많은 기회에서 골을 놓쳐 아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다 전반 31분, 양동현이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 도중 부상을 입어 안타깝게도 교체되었습니다. 



눈이 갔던 건 경기 진행을 신속히 하기 위함이었는지, 다쳤다는 걸 알자마자 혼자 그라운드 밖으로 뛰어나간 후 누웠던 양동현 선수. 



이후로 서동현이 양동현과 교체되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이전에, 양동현의 부상으로 10명으로 싸우고 있던 한국은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였는지, 과테말라에 선제골을 내주고 맙니다. 과테말라의 아빌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성룡의 반 박자 늦은 반응으로 놓쳐버려 과테말라는 한 골을 먼저 앞서나갔습니다.





그리고 과테말라의 응원단은 덩실덩실 춤을 추며 골이 들어간 것을 기뻐했지요.





전반이 끝나기까지 서동현과 신영록이 오른쪽 측면에서 계속 득점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얄미울 정도의 선방으로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하)편에서 이어집니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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